삼성전자가 올해 성과급 산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와 비메모리 부문 간에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내부 보상 체계를 재편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에 대해 기존 대비 6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메모리 중심으로 급격히 회복되면서 해당 사업부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는 최대 100% 수준의 성과급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는 해당 사업부의 성장세나 수익성 개선 폭이 메모리에 비해 완만했음을 시사한다. 같은 기업 내에서도 사업부별 실적 차이가 보상 규모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면서,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인력 유동성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성과급 제안은 2026 년 5 월 16 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공식적으로 보도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삼성전자의 재무 성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이 50% 에서 100% 사이로 제안된 점은 해당 사업부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메모리만큼의 즉각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보상 격차는 향후 삼성전자의 인력 배치와 투자 우선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높은 성과급을 제안받은 메모리 사업부는 핵심 인재 유치를 강화할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받은 파운드리 부문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조정이나 추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성과급 제안은 단순한 보상 문제를 넘어 삼성전자가 향후 어떤 사업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