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지역 사회의 변화 흐름을 주도할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득찬 강원대 RISE 사업단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단순한 대학 지원 차원을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가진 역량을 지역 산업과 결합시켜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창업 활성화, 그리고 인재의 지역 정주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전략은 바이오와 미래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지·산·학·연 협력이다. 기존에 단절되어 있던 각 주체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면서, 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는 기존 사업들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생태계 구축은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학이 지역 경제의 엔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졸업생들이 지역 내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창업 지원과 정주 정책이 연계되면서 외부 인재가 지역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다.
강원대학교의 이번 시도는 지역 대학이 어떻게 하면 지역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와 미래에너지라는 구체적인 산업 분야를 통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지역 대학들에게도 모범적인 모델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는 이 과정이 어떻게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꾸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