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자동차 브랜드가 어떻게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현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손을 잡고 ‘유스 어드벤처 2026’ 전시를 오픈한 것은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선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는 5 월 1 일부터 8 월 2 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부산에서 진행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복잡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번역해냈기 때문이다. 전시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핵심 주제로 삼아,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들을 현대차 연구원이나 레이서로 변신시켜 약 10 분 분량의 스핀오프 영상을 통해 수소 자동차 구출 작전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의 구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체험존에서는 티니핑 캐릭터와 함께 캠핑을 체험하며 에듀테이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완구와 차량용 아이템 등 총 11 종의 ‘현대 스페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굿즈 존도 운영되어 브랜드와 캐릭터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어린이날인 5 월 5 일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캐릭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율동을 즐기는 ‘싱어롱쇼’가 열려 참여형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이 언급했듯, 이 행사의 핵심 목표는 성장 세대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매개체를 통해 미래 혁신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잠재 고객인 어린이들과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차세대 영감을 확보하려는 장기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 올해로 10 주년을 맞이한 ‘현대키즈모터쇼’의 수상작 전시가 병행되는 점에서도 현대차가 어린이 모빌리티 문화에 꾸준히 투자해 온 역사가 이번 협업의 배경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가 애니메이션 IP 와 결합하여 기술의 본질을 전달하는 방식은 향후 모빌리티 산업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다음 세대를 설득할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