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변을 감시하는 어라운드뷰 시스템이 2 차원 평면 영상을 넘어 3 차원 입체 공간으로 재구성되는 시대가 열렸다. 비전 ADAS 및 IVI 전문 기업인 리트빅이 개발한 LIVEVIEW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차량 안전 인식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다. 기존 시스템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단순히 합쳐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이번 인증 제품은 주행 중 4 개 채널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3D 그래픽으로 처리하여 입체적으로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췄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고 발생 후의 분석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사고 영상을 재생할 때 화면을 터치하여 시점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며 상황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고 당시의 공간적 관계와 객체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사고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특히 대형 버스나 트럭처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차량에서 발생하는 추돌 사고나 보행자 사고의 경우, 2D 영상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의 상황을 3D 로 재현함으로써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는 생성형 AI 를 활용한 자동 캘리브레이션과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기능이다. 카메라 렌즈의 편차나 설치 환경에 따른 오차를 AI 모델이 자동으로 보정하여 고품질의 영상을 유지하며, 사람, 자전거, 오토바이 등 취약한 인접 대상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추돌 위험을 알림하는 MOD 기능을 탑재했다. GPU 기반의 다이렉트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영상 왜곡을 줄인 점은 고상용 버스, 건설기계, 농기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특수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이미 국내외 특허 등록과 전자파적합성 시험을 통과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한 상태다.
이번 신제품 인증은 리트빅의 기술이 국가적 수준의 혁신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공공기관 우선 구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전망이다. 이인섭 리트빅 대표는 대형 상용차와 특수차량 시장에서 이 제품이 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 장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D 를 넘어선 3D 입체 영상 처리와 AI 객체 인식의 결합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승용차 시장으로 확장될지, 그리고 자율주행 시스템과의 연동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