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생산을 전담해 온 대만 기업 폭스콘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직접 겨냥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부품을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 완성차 제조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으려는 이번 행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폭스콘은 자사 합작법인인 폭스트론을 통해 모델 Y 와 경쟁할 수 있는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캐비라를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테슬라의 주력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1 인치 더 길어 뒷좌석 승객을 위한 공간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 치수에서도 모델 Y 보다 길이가 6.7 인치 더 길어지면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약속합니다.
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했습니다. 기본 모델은 후방에 장착된 단일 모터를 통해 249 마력을 발휘하며, WLTC 기준 578km 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습니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듀얼 모터를 탑재한 버전도 선보였는데, 이 모델은 최대 468 마력의 출력을 내어 0 에서 100km/h 가속을 단숨에 달성할 수 있는 힘을 지녔습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이 신차는 폭스콘이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강력한 경쟁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드웨어 제조의 정밀함과 대량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이 도전은 기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 위인 테슬라에게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폭스콘이 얼마나 빠르게 양산 체계를 갖춰 실제 도로에 이 차량을 투입할 수 있을지입니다. 제조업의 강점을 살려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다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