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수브루가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세 대의 신차를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최근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회사는 과거 STI 모델에 사용되던 TY85 변속기를 새로운 WRX 변형 모델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기존 모델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수브루는 브리즈 기반의 스포츠 버전과 저렴한 가격대의 해치백까지 수동 변속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치백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스 카’로 정의되며, 젊은 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용 스포츠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브루의 최고기술책임자 테츠로 후지누키는 이번 발표에서 “더욱 캐주얼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마니아층을 위한 니치 마켓 공략을 넘어, 운전의 즐거움을 대중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BMW의 M 시리즈나 마즈다의 미아타처럼 수동 변속기를 고집하는 브랜드들이 소수 존재하지만, 수브루는 이들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자체적인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STI 스포츠 타입 RA와 같은 한정판 모델을 기반으로 한 브리즈 파생 모델은 단순한 파워 증가보다는 경량화와 주행 감성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수동 변속기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사실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수요가 존재함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수브루가 이 세 모델을 통해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지, 그리고 다른 브랜드들이 이를 따라 수동 변속기 라인업을 강화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