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크라이슬러 파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긴급한 안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지만, 최근 배터리 화재 우려로 인해 소유주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차량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고전압 배터리 팩 내부에서 열 폭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크라이슬러는 2020 년 8 월부터 2022 년 5 월 사이에 생산된 1 만 7,277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일부 배터리 셀이 내부적으로 고장 나면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유주들에게 충전기를 연결하지 말고 차량을 반드시 야외에 주차하라는 지시입니다. 레벨 1 또는 레벨 2 충전기를 사용할 때 배터리가 과열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본질적인 장점인 전기 주행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조치로, 소유주들에게는 상당한 불편을 초래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LG 에너지솔루션의 대체 조립 라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주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에는 문제가 없으며, 해당 부품이 장착된 차량만 리콜 대상에 포함됩니다.
현재까지 크라이슬러는 이 문제와 관련된 3 건의 고객 지원 기록과 4 건의 현장 보고를 접수했지만, 실제 사고나 부상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이번 리콜을 통해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 시 배터리 팩을 무료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해당 차량들의 보증 기간을 무제한 주행 거리와 무제한 연한으로 확장하여 소유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합니다.
향후 배터리 기술의 안정성과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신뢰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