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현지의 마른 오징어 가격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울릉도 내 일부 판매처에서 마른 오징어 8~9마리 한 단을 17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적인 시세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현지를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울릉도 왜 이러나”라는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가격 논란은 울릉도가 최근 몇 년간 겪어온 물가 상승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미 지난 시기부터 비계 삼겹살의 과도한 가격과 택시 바가지 요금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특히 식자재 중에서도 명절이나 휴가철에 필수적인 마른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의 신뢰도에 다시 한번 균열이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가 상승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지만,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운송 비용이 높게 책정되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판매처들이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관광객들의 체감 물가는 실제 생산 비용보다 더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오징어 가격 논란은 단순한 식자재 문제를 넘어 울릉도 관광지의 경쟁력과 이미지 관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속적인 고가 현상이 이어질 경우, 방문객들의 재방문 의지나 구전 홍보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울릉도의 관광 물가 안정화가 가능할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으로 남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