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장난감 실험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초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틱톡에서 ‘스퀴시’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챌린지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를 따라 하던 10 대 소녀가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장난감은 평소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지만, 고온의 전자레인지 열기를 직접적으로 받으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여 폭발하는 위험성을 드러냈다.
사고 당시 소녀는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려다 장난감이 갑자기 터지는 순간을 경험했다. 폭발로 인해 튀어 오른 뜨거운 열기와 장난감 재료가 소녀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덮치면서 피부에 깊은 화상을 입게 됐다. 이는 단순한 놀이로 여겨지던 챌린지가 실제 물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고온 실험을 모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한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장난감의 물리적 특성과 가열 방식 사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퀴시 장난감은 일반적으로 실리콘이나 고무 계열의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열에 약한 편이며, 밀폐된 공간에서 가열될 경우 내부 공기가 팽창하며 파열 압력을 만든다. 틱톡 영상에서는 폭발 직전의 긴장감을 강조하는 연출이 많았으나, 실제 실험 과정에서 장난감의 재질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고온에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모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장난감 실험에 대한 주의 깊게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을 활용한 실험은 표면적인 재미만 쫓다 보면 예상치 못한 2 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향후 유사한 챌린지가 확산될 경우, 장난감의 내열성이나 적정 가열 시간과 같은 기술적 기준이 함께 제시되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