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메쎄에서 열린 코믹월드 332의 가장 뜨거운 화제는 단연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였다. 게임 내 3.5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인 3 인조 아이돌 그룹 T.T. STAR 의 컴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간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 도쿄, 런던 등 전 세계 랜드마크를 점령했던 T.T. STAR 의 열기가 이제 수원 코믹월드의 현장으로 직접 내려앉은 셈이다. 방문객들은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로 구현된 듯한 무대 앞에서 줄을 서며, 마치 실제 아이돌 콘서트의 팬덤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의 분위기는 지휘관들의 솔직한 인터뷰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부스를 찾은 이들은 게임 로그인 화면 인증을 통해 한정판 스티커와 포토카드를 받거나, SNS 에 인증샷을 올리며 작중 소품을 재현한 아니스의 탄산음료를 받아보는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즐겼다. 특히 코스프레 포토타임은 큰 호응을 얻었는데, T.T. STAR 멤버인 아니스, 민트, 프리카는 물론 이를 응원하는 라피, 네온, 도로시까지 변신한 코스어 팀이 시간별로 무대에 올라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이는 게임 속 서사가 단순히 화면을 넘어 팬들의 일상과 취향에 깊이 스며들고 있음을 방증하는 순간이었다.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단순한 외모의 매력을 넘어 스토리에 대한 깊은 몰입이 주된 동력임을 알 수 있다. 일부 지휘관은 초기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렸지만, 현재는 T.T. STAR 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간의 관계성에 더 큰 애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 부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서 멤버들이 함께 우는 장면이나,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성격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는 게임이 가진 서사적 깊이가 오프라인 행사에서 팬들의 자발적인 이야기 공유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니케가 향후 진행할 팝업 스토어 등 더 큰 규모의 오프라인 활동을 예고하는 시금석이기도 하다. 글로벌 캠페인의 열기를 국내 팬덤과 공유하며, 게임과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앞으로 게임 내 업데이트가 어떻게 오프라인 공간의 콘텐츠로 확장될지, 그리고 팬덤이 어떻게 그 흐름을 주도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T.T. STAR 의 컴백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지속적인 문화 흐름의 시작점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