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거리는 4월 중순, 군포시 산본동의 철쭉동산은 분홍과 자주, 하얀 꽃망울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2026 군포철쭉축제가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9일 동안 철쭉동산, 철쭉공원, 차없는거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형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부스가 56개로 확대된 점입니다. 기존에는 현금이나 카드 결제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쿠키 만들기, 공예 체험,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비누와 화장품 같은 생활 문화 상품, 그리고 커피와 닭강정 같은 먹거리 부스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습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축제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시의 노력으로,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풍성해졌습니다. 한세대학교 공연예술전공 학생 28명이 참여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리허설’이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이승기와 박정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군포소방서에서는 체험형 소방안전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군포시 시민연합회를 중심으로 호남, 충청, 영남, 강원, 제주, 경기도민회 등 6개 향우회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 환원과 장학 사업에 사용하는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장터로 운영되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이면 철쭉동산과 철쭉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버스 이용 시에는 1호선 금정역이나 2호선 사당역 방면 노선을 타고 철쭉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며, 차 없는 거리 구간에서는 차량 통제로 인해 경기폴리텍고등학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이동식 화장실 부족과 인파 관리 미흡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용수 공급 문제로 일부 화장실에 불편이 생겼고, 퇴장 동선이 원활하지 않아 혼잡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파 관리 체계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며, 축제 기간 중에도 실시간으로 운영 상황이 업데이트될 수 있습니다.
군포시의회는 일본 아츠기시와 중국 린이시의 축하 사절단을 맞이하며 자매 도시 간의 우호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시의원들은 축제 기간 중 현장 곳곳을 순회하며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했습니다. 2026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봄꽃과 문화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만, 날씨와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나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축제 기본 정보
– 기간: 2026-04-18 ~ 2026-04-26
– 장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 좌표: 위도 37.3559846 / 경도 126.9247362
–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열기
– 문의: 031-390-3552
– 지도: 지도 열기
## 프로그램
군포문화재단 경기도 군포시청 군포농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