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 밤은 유난히 깊고 아름답습니다. 2026 년 4 월 24 일부터 25 일까지, 광주역사의 중심인 동구 일원에서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다시 열립니다. 2017 년 첫 시작을 알린 이후 올해로 10 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단순히 유적을 밤에 비추는 것을 넘어, 달빛 아래서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리는 야간 향유형 테마 관광축제입니다.
올해 야행의 핵심 키워드는 ‘세 개의 시간’입니다. 근대, 조선,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광주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약 2 년 5 개월간의 복원 공사를 마친 옛 전남도청 구본관과 회의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조명받는다는 사실입니다. 5 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 공간에서 렉처 콘서트와 이머시브 연극 요소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당시 건축가 김순하의 설계 의도와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어린이 해설사들의 활약입니다. 동구에서 양성한 초·중학생 11 명의 어린이 해설사가 현장에 나섭니다. 이들은 연극 놀이와 유물 해석을 접목한 교육 과정을 거치며,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재명석등, 광주읍성, 옛 전남도청 등 원도심 국가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풀어내는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행여행’은 24 일과 25 일 각각 두 차례 진행되며, 배움과 실천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야행은 총 8 가지 테마인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장, 야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18 민주광장, 광주읍성 유허, 빛의 읍성,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 30 여 개의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특히 동구 스마트 관광 플랫폼인 광주아트패스를 활용하면 인근 맛집과 숙박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류형 관광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행사 기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 년 봄, 광주 동구의 달빛 아래서 역사와 건축,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축제 기본 정보
– 기간: 2026-04-24 ~ 2026-04-25
– 장소: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광산동)
–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열기
– 문의: 062-608-2403
– 지도: 지도 열기
## 이용 팁
무료(일부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