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퍼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현지 시간으로 멜로니 총리가 레오 14세 교황을 거론하며 자신의 입장을 공격한 것에 대해 “감히 교황을 건드렸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이는 두 지도자 간에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긴밀한 관계가 최근 들어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교황 관련 발언을 용납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며 맞서 나섰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입지를 흔들었다는 듯 층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양측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이탈리아와 미국 간의 외교적 마찰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종교적 권위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어조가 멜로니 총리의 정치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개인 간의 의견 차이를 넘어, 두 국가의 정책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와 달리 멜로니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향후 양국 간 협력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는 사건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