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내 TV 및 가전 판매 사업을 연내 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중국 내 판매 사업 구조 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사업 축소보다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 시장은 과거 삼성전자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으나, 최근 현지 브랜드들의 급부상과 가격 경쟁 심화로 마진율이 낮아진 상태다. 이에 삼성전자는 생산 거점은 유지하되, 판매 및 유통 기능을 현지 파트너사나 다른 지역 거점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전망이다. 특히 TV와 대형 가전 분야에서의 경쟁 압력이 커지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집중하기 위해 판매 채널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이 ‘양적 확장’에서 ‘질적 효율’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내 판매 사업 철수는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