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년 5 월 1 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단순한 휴일 축제를 넘어 노동과 기업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이날 이대통령은 양대 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63 년 만에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명칭이 변경된 의미를 되새기며, 친노동은 곧 반기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과거 노동과 자본이 대립각을 세우던 시대를 지나,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산업적 통찰을 담고 있다.
특히 이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AI 대전환 국면을 언급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이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노동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추구가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이는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져올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기업과 노조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드러난 화두는 단순한 휴일 축하를 넘어 노동의 가치와 기업의 성장 동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노동과 기업이 서로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노동 정책과 기업 경영 전략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혁신의 물결 속에서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받던 과거의 관행이 깨지고,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