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가 정박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변 선박에서도 들릴 만큼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해역에서 활동하던 다른 선박 승무원들은 갑작스럽게 들린 굉음에 놀라 상황을 파악하는 데 급급했으며, 이 폭발음이 나무호의 퇴선 작업이 시작되기 직전에 발생했다는 점이 사고의 심각성을 더했다. 당시 선내에서는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승선 인원들이 탈출을 서두르는 등 매우 긴박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단순히 국지적인 화재로 그치지 않고, 주변 해역의 선박들까지 놀라게 할 만큼 강력한 폭발음을 동반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나무호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정박 중이었고, 이때 발생한 폭발음은 인근을 지나가는 다른 선박들의 통신망에서도 명확하게 포착될 정도로 컸다. 이는 화재가 선체 내부의 특정 구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소 과정에서 가스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경을 시사한다.
HMM 측은 현재 나무호의 상태가 안정화되는 대로 본격적인 예인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6 일부터 개시될 예인 작업은 단순히 선박을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화재가 발생한 부위의 손상 정도와 폭발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다만, 해협이라는 복잡한 항로 특성상 예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추가적인 해상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나무호 화재 사고는 글로벌 물류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를 촉발할 수 있다. 대형 화물선의 화재와 폭발음이 주변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는 사실은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여전히 부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HMM 이 발표할 사고 원인 분석 결과는 해당 선박의 수리 기간과 운항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며, 이는 곧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