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26 년 5 월 22 일 OCI 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BTX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14 만원을 제시했다. 중동 지역의 주요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글로벌 원유 및 석유화학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해당 지역을 우회하거나 대체 공급원을 확보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증권사의 평가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 예측을 넘어, 특정 화학 소재 부문의 수급 불균형이 기업 실적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이곳의 봉쇄는 원유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파생되는 BTX 계열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OCI 는 이러한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가격 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수익성 개선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화학 산업 전반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특히 벤젠과 자일렌 같은 기초 화학 소재는 플라스틱, 섬유,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은 하류 산업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OCI 가 가진 생산 능력과 공급망 유연성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와 국제 유가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봉쇄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따라 BTX 부문의 가격 상승폭과 기간이 결정되며, 이는 OCI 의 분기별 실적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봉쇄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목표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반대로 해협이 조기 개방될 경우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