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제니가 착용한 안경으로 주목받은 K안경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직접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수출 위주로 진행되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일본 시장에서의 확장이다. 젠틀몬스터는 연내 해외 점포를 6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과 중국에 1호점 출점을 검토 중이다. 더블러버스는 일본 도쿄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이며, 카린 역시 일본에 2호점을 열고 중국에는 1호점을 내는 등 구체적인 진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넘어 현지 유통망 장악을 위한 전략적 배치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각 브랜드별 구체적인 오픈 시기와 매장 규모에 대한 상세한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그리고 미국 시장 진출이 언제쯤 구체화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경쟁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K안경 브랜드들이 가진 디자인 경쟁력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진출은 K안경 산업이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해외 현지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을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각 브랜드의 현지 적응력과 운영 성과가 K안경의 글로벌 위상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