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5일 2년 만에 법정에서 직접 대면한다. 이번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주)SK 지분 분할의 시점이다.
양측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상황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분쟁의 핵심은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언제로 잡을 것인가에 있다. 2 년 전과 현재 주가 수준이 크게 달라지면서 지분 가치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2 년 사이 주가가 3.7 배나 상승했다는 사실이 양측의 입장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만들고 있다.
주가가 폭등한 시기를 기준으로 삼느냐, 아니면 과거 시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분할되는 주식의 수와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향후 그룹 지배권 구조와 자산 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법원은 이러한 주가 변동성을 어떻게 해석할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이번 재판 결과는 SK 그룹의 향후 경영권 안정성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분 분할 시점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지분율 변화 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이 그룹 내 권력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15 일 열리는 법정에서 양측이 어떤 주장을 펼칠지, 법원은 주가 변동성을 어떻게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대면은 단순한 재산 분할을 넘어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