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최근 아시아 순방을 통해 한국과 대만에서 강력한 신호를 보냈지만, 일본은 이번 일정에서 제외되면서 현지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발표된 동행 일정과 현지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그는 한국과 대만의 주요 파트너사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기술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이번 행보에서 완전히 비켜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과거부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해 왔지만, 이번 순방에서 일본이 빠진 것이 단순한 일정 조율의 문제를 넘어선 것으로 해석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현지 분석가들은 이것이 일본 시장의 상대적 중요도가 낮아졌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내 반도체 생태계에서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 AI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 한국이나 대만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젠슨 황의 방문 누락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공식적인 해명이 나오지 않아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향후 일정에서 일본 방문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중론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이 아시아 전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일정이 향후 엔비디아의 아시아 공급망 재편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이 다음 순방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에 따라 현지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투자 계획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주목은 이제 일본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