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을 기다리다 보면 이상한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기대하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정작 스팀 상점에서는 예약 구매 버튼이 보이지 않는 경우죠. 반대로 아직 이름도 잘 모르는 신작이 이미 예약 판매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이 차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스팀이 정한 특별한 기준 때문입니다.
스팀 공식 문서에 따르면, 사전 예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발사는 스팀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즉, 과거에 스팀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파트너에게만 이 권한이 주어집니다. 마치 오랜 단골 가게에 먼저 예약을 받아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미 스팀에서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개발사라면 예약 판매를 통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을 수 있지만, 아직 스팀에서의 역사가 짧거나 검증되지 않은 개발사는 이 혜택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규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스팀에 게임이 단 5 개뿐인 작은 출판사도 예약 판매를 진행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스팀이 단순히 과거 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의 잠재력이나 개발사의 의도까지 고려하여 유연하게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개발사가 굳이 예약 판매를 원하지 않아서 버튼을 안 켜놓은 것일 수도 있고, 스팀 측에서 아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허용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 출시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이 사실을 알면 왜 어떤 게임은 미리 결제할 수 있고 어떤 게임은 출시 당일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이해가 쉽습니다. 단순히 게임의 인기 때문만이 아니라, 스팀이라는 플랫폼과 개발사 사이의 관계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예약 버튼이 보이지 않는 게임을 보신다면, 그것이 개발사의 선택인지 스팀의 기준 때문인지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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