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스팀 프로필을 보다가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바로 그 순간, 어떤 게임에서 나온 것인지 제목을 모르면 마켓에서 구매하거나 획득하는 길이 막막해집니다.
기존 스팀 마켓은 게임 제목을 기준으로만 검색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정작 게임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탐색이 불가능한 셈입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FlexyArt 라는 도구에 새로운 스마트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는 게임 제목 대신 화면에 보이는 장면을 언어로 묘사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라색 네온 사인이 빛나는 어두운 사이버펑크 도시나 붉은 하늘 아래 펼쳐진 숲, 혹은 검은 배경에 파란색 고양이들이 있는 그림 등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이 묘사를 분석해 일치하는 스팀 배경화면을 찾아주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 검색 시스템에는 약 1 만 개의 배경화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4 만 개 이상의 데이터는 향후 몇 주 내에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직 모든 자료가 완벽하게 채워진 상태는 아니지만, 이미 상당수의 배경화면을 묘사를 통해 찾아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카탈로그를 스크롤하며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먼저 확인한 뒤, 그 이미지를 설명하는 문구를 검색창에 입력해 보는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직접 묘사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자신이 본 이미지를 언어로 변환해 검색했을 때 시스템이 정확한 배경화면을 찾아내는지 테스트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검색이 잘 안 되는 사례를 발견하면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입니다. 게임 제목을 알지 못해도 원하는 배경화면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 변화는 스팀 커스터마이징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특정 게임의 팬덤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시각적 취향만으로 배경화면을 수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데이터가 더 채워질수록 검색의 정확도는 높아질 테니, 지금부터는 묘사 능력에 따라 나만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재미가 생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