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ACT 엑스포의 가장 뜨거운 이목은 토요타 산하 하노 트럭이 선보인 중형 전기 상용차 ‘Le 시리즈’에 집중되었습니다. 이 차량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기존 내연기관 중형 트럭의 성능 한계를 전기 모빌리티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형 프랑스 경차 ‘르 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과거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도 GVWR(총중량) 기준 기존 모델의 16 배에 달하는 막강한 하중 능력을 갖춘 점이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노가 제시한 Le 시리즈의 기술적 배경은 상용차 전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25,950 파운드와 33,000 파운드의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된 이 차량은 296kWh 용량의 Hexagon Purus ProPack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파나소닉 에너지의 리튬이온 셀과 75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120kW 충전 속도를 지원하여 10% 에서 80% 까지 두 시간 이내의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커민스 아셀레라 통합 e-액슬을 통해 최대 348 마력의 출력과 15,000 파운드 피트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기존 전기 상용차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막강한 견인력을 의미합니다.
시장 반응의 핵심은 이 차량이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실제 물류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하노 트럭의 로드리 샤퍼 부사장이 언급했듯, 이 시리즈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고객들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단계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바디 빌더와 업피터들이 차량을 개조하여 다양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차체 후방 레이아웃을 특화시킨 점은,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효율성’을 전동화 시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는 맥 MD 전기 트럭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이제 주목해야 할 점은 Le 시리즈가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를 어떻게 가속화할 것인지입니다. 기존 내연기관 트럭의 성능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 모델이 등장함으로써, 물류 기업들은 더 이상 전동화를 미룰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향후 이 차량이 실제 운송 경로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그리고 충전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어떻게 개선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하노의 이번 시도는 개별 기업의 전략을 넘어, 전 세계 상용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 모빌리티로 완전히 재편되는 전환점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