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를 둘러싼 불매운동의 기류가 사회적 논의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실제 선물 시장에서의 반응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5 월 23 일 카카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상품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인기 순위 1 위부터 4 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는 특정 이슈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선물용 상품권 시장까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5·18 탱크데이’를 계기로 스타벅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일부에서는 매출 감소나 선물 수요 급감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는 이러한 우려와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커피를 마시는 현장보다는, 타인에게 선물을 보낼 때의 선택 기준이 달라졌거나, 기존에 형성된 브랜드 선호도가 단기적인 논란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물하기 플랫폼 특성상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관계나 기증 시의 편의성이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스타벅스 상품권이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트렌드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측이 분분하다. 불매운동의 강도가 향후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이에 따라 순위 변동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다만 당분간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에서의 스타벅스 상품권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 층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사태는 온라인 선물 시장의 특성과 오프라인 소비 심리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이슈가 브랜드 이미지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선물용 상품권이라는 특수한 카테고리에서는 실용성과 편의성이 더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스타벅스의 불매운동이 진정되거나 확대될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지 여부는 향후 몇 주간의 판매 동향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