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연 속의 뱀 두 마리를 맨손으로 잡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힐은 26일 현지 시간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장관이 교미 중인 뱀을 직접 붙잡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평소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알려진 케네디 장관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소 과감한 기행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영상 속 케네디 장관은 별도의 도구나 보호 장비 없이 뱀 두 마리를 직접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뱀들이 교미 중인 상태였다는 점은 장관이 자연의 순환 과정에 깊이 관여하려는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모습은 그가 재직 중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신념을 우선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행보가 공개된 배경에는 케네디 장관이 가진 환경 운동가로서의 이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과거부터 야생동물 보호와 자연 생태계 보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보건부 장관이라는 고위 공직자의 위치에서 맨손으로 뱀을 잡는 모습은 일반적인 관료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일부에서는 적절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공직자로서 위상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따라붙고 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케네디 장관의 행보가 긍정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지, 아니면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해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향후 장관이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행보를 공식적인 정책 발표나 대외 활동에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단순한 기행으로 끝날지, 아니면 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