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오는 4일을 기점으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정부의 시장 활성화 노력이 적절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취임 초기부터 이어진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장이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거시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 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미국의 거센 통상 압박이 시작되었고, 올해 2월에는 중동 전쟁 발발까지 겹치며 글로벌 공급망과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본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세를 보인 점은 정책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시장 활성화의 구체적인 성과가 모든 투자 계층에 골고루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개인 투자자의 담보 부담 증가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로 자산을 매도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흡수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분포가 불균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1주년 평가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후속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유동성 공급을 넘어, 기업 가치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시장이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됩니다.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수 기반의 자본시장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제 흐름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