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EO Jensen Huang speaks during his keynote address at the company's annual GTC developers conference at the SAP Center in San Jose, California, on March 16, 2026. (Photo by JOSH EDELSON / AFP)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7 개월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을 위한 선물은 많은 비즈니스다”라고 답하며 이번 방문의 무게를 실었습니다.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 시장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 셈입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 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깨는 것이자, AI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시점에 이루어진 전략적 행보입니다. 황 CEO 는 한국의 협력사들과 고객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재 진행 중인 중요한 일들이 AI 구축 작업을 더욱 빠르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공급망을 정렬하고 조율하는 실질적인 작업이 한창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한국의 차기 유망 섹터로 로봇공학을 꼽았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이 메카트로닉스 제조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로컬 산업 생태계를 높이 샀습니다.
이는 반도체를 넘어 물리적 AI, 즉 로봇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투자 기회를 한국이 가지고 있다는 확신에서 나온 판단입니다.
이러한 비전은 삼성, SK, LG, 네이버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회동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홍대 인근 삼겹살 식당에서 열리는 만찬 회동은 이른바 ‘삼소 회동’으로 불리며,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협력 강화를 다지는 중요한 장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지만, 별도로 회동 일정을 잡으며 자동차 산업과의 접점도 넓혀갈 계획입니다.
젠슨 황의 이번 행보는 한국이 단순한 반도체 공급국을 넘어 AI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로봇과 AI 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지,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