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월 10 일 오후, 국내 증시는 5% 를 넘나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폭락장 속에서도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이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로 HD현대일렉트릭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되는 최근 1 개월 수익률 상위 1% 에 드는 고수익 투자자들, 일명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후 2 시 30 분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HD현대일렉트릭을 꼽았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수 1 위를 기록한 이 종목은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숨고르기를 하던 전력기기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투심이 다시금 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현상 뒤에는 산업적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의 1 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규모는 약 37 조원에 달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 설비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수익 투자자들이 이 시점에 HD현대일렉트릭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력 설비 섹터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수주 실적과 국내 전력망 현대화 사업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산업 흐름을 주목하며 전력기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