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후에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장 시작 직후인 9시 30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종목이 오후 2시 30분에도 변함없이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후 장 마감 직전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3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고수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셈이다.
메리츠증권은 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2분기 판가가 각각 49%, 59% 분기 대비 상승하며 산업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이 빛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종목은 역시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스페이스X 상장을 하루 앞두고 주가가 내렸음에도 초고수들은 장 내내 미래에셋증권을 집중 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1조 2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흐름은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대형 이벤트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초고수들의 매수 행보는 단순한 주가 추종이 아닌, 향후 실적 개선과 상장 효과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상장 일정이 확정되면 시장의 반응은 더욱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