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가 직접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행사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파트너로서 개최한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6’ 지역 예선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고객이 참가했으며, 상위 8명은 8월 제주에서 열리는 내셔널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자동차 판매를 넘어선 브랜드 충성도 강화 전략에 있다.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매년 600회 이상 열리며 약 6만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여하는 거대 규모 대회다.
국가별로 선발된 참가자들은 최종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데, 이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 점도 특징이다. 홀인원, 롱기스트 드라이브, 니어리스트 투 더 핀 등 특별상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한성자동차 앰배서더인 박진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과 MC 진행은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프로 선수와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파트너십을 통한 생태계 확장도 중요한 흐름이다. 글로벌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파우제 M6 안마의자를 홀인원 경품으로 제공했고,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도 다양한 제품 세트를 마련했다.
이는 자동차 브랜드가 단독으로 행사를 치르는 것을 넘어, 관련 산업군과 협력하여 고객에게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이런 형태의 행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한 시승회나 판매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형성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장기적인 관계를 맺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