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식은 볼보의 신형 모델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운드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ES90과 EX60에 탑재된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기존 차량 오디오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 시스템은 최대 28개의 스피커를 배치하여 공간 전체를 음향의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스피커 개수를 늘린 것을 넘어, 기술적 완성도에서도 놀라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ES90에는 헤드레스트와 천장에 유닛을 포함해 총 25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었으며, 바워스 앤 윌킨스의 시그니처 기술인 트위터 온 탑과 컨티뉴엄 미드레인지가 적용되었습니다.
EX60 역시 28개 스피커 구성에 돌비 애트모스 인증을 획득하며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런던의 전설적인 녹음 스튜디오인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음향을 재현하는 독점 모드입니다. 이 기능은 현지 엔지니어들이 보정한 특정 오디오 출력값을 시뮬레이션하여 차량 내부에서도 스튜디오와 동일한 음색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마치 공연장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기존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ES90의 오디오 구성은 압도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일부 트림에서는 하먼 카돈 14 스피커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최상위 옵션인 바워스 앤 윌킨스 시스템은 루프와 시트 헤드레스트까지 활용하여 360도 서라운드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특히 4개의 주요 헤드레스트 각각에 유닛을 설치한 것은 볼보 차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이 단순히 주행 성능이나 디자인을 넘어, 실내 공간의 청각적 경험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차량을 고를 때 엔진 소음이나 차체 강성뿐만 아니라, 어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볼보가 제시한 이 이동식 강당의 개념이 향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오디오 표준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