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4일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거센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가 그친 뒤에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더욱 높게 느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남부지방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번개가 치는 경우가 많을 전망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소나기 특성상 갑작스러운 교통 혼잡이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강도와 지속 시간이 지역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온 측면에서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무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지역에서는 불쾌지수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
이번 날씨는 여름철 전형적인 대기 불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승 기류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면서 강한 적란운이 발달한 결과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오후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며, 저녁 무렵에는 서서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나기 이후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갈지라도 습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오후 시간대 비 소식이 있는 만큼 우산이나 방수 장비 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농작물 재배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내리는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