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FSD 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제출한 안전성 데이터가 실제 성능을 과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 규제당국에 로비 자료로 제출된 이 데이터는 독립 연구진들이 “부풀려진 마케팅”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 자사 발표 통계를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FSD 가 도입되면 미국에서 3 만 2 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수치는 미국 내 승용차뿐만 아니라 화물 트럭과 오토바이까지 모두 FSD 탑재 테슬라로 대체된다는 전제에서 산출된 것으로, 현실적인 교통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독립적인 교통안전 연구진 11 명 중 10 명이 이 데이터 산출 방식을 신뢰할 수 없는 마케팅 기법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테슬라는 네덜란드 도로교통청에 FSD 사용 증가가 도로 안전을 높인다는 논리를 펼치며 승인 요청을 했지만, 실제 검증 과정에서는 이러한 통계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자체 시험과 분석을 통해 FSD 를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테슬라가 제시한 외부 통계가 실제 승인 판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럽 전체로 확대될 FSD 승인 과정에서 데이터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다시 한번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전한지를 판단할 때 단순한 수치가 아닌 검증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테슬라의 FSD 승인 여부는 이 데이터의 신뢰성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