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크리스 존스가 지난 2026년 9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구형 애플 컴퓨터에서 iChat의 오디오 및 비디오 통화 기능을 복원하는 방법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6일에 최종 업데이트되었으며, 약 7분 분량의 기술 가이드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존스는 Mac OS X 레오파드 또는 스노우 레오파드가 설치된 오래된 맥에서 특정 /etc/hosts 파일을 추가하면 iChat으로 인터넷을 통한 통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타이거나 팬서 버전에서는 테스트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기술적 전제 조건도 제시되었습니다. 가정용 라우터가 포트 보존 NAT 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pfSense나 OPNsense 같은 BSD 기반 라우터를 사용하는 경우, 아웃바운드 NAT 설정에서 소스 포트 보존 옵션을 활성화해야 정상 작동합니다.

iChat AV는 2003년 6월 WWDC에서 OS X 10.3 팬서와 함께 발표된 기능입니다. 당시 애플은 전용 웹캠인 아이사이트를 함께 공개하며 소비자용 화상 회의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MSN 메신저나 야후 메신저 등이 주류였던 시절, 애플은 독자적인 프로토콜과 하드웨어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존스는 2023년 초 친구와 함께 XMPP 서버를 이용해 레오파드 환경에서 음성 통화를 처음 시도했던 경험을 회고했습니다. 초기 실험이 성공하자 그는 이를 확장하여 현재 공개된 hosts 파일 기반의 해결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커 뉴스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iChat AV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 댓글을 남기며 2004년에 H.264 코덱을 적용한 4자 화상 회의 기능을 추가했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당시 SIMD 명령어가 없는 기종에서 알티벡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최적화하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사이트 카메라 드라이버는 M1 칩 도입 시점에 제거되었지만, 인텔 기반 맥북 프로에서는 2010년대 후반까지도 사용 가능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디자인과 UI 측면에서 최신 페이스타임보다 iChat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현재 공개된 방법은 구형 하드웨어 소유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최신 macOS 버전이나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호환성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설 XMPP 서버 구축이나 복잡한 라우터 설정 지식이 필요해 일반 사용자가 즉시 따라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