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클라이언트 사용자들이 라이브러리 관리 시 겪는 불편함이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되었습니다. 특정 게임 항목을 선택했을 때 해당 게임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자동으로 생성된 컬렉션 목록이 왼쪽 사이드바에 펼쳐지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한 이용자는 이 동작으로 인해 약 100개 이상의 게임이 포함된 ‘Singleplayer games’ 같은 자동 컬렉션이 갑자기 열리면서 화면 상단으로 다시 스크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호소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이러한 인터랙션은 장시간 사용 시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현재 스팀 설정 메뉴나 레지스트리 편집을 통한 우회 방법을 검색해 본 결과, 이 자동 확장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토글이나 옵션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밸브가 제공하는 기본 UI 로직에 깊이 결합되어 있어 사용자가 임의로 제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디자인 취사선택이라기보다 사용자 경험 설계의 결함으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설치 여부와 무관하게 컬렉션 트리 구조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플랫폼의 경우 유사한 상황에서 더 유연한 처리 방식을 채택하기도 하지만, 스팀은 일관성을 이유로 변경을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은 임시방편으로 자동 컬렉션을 수동 컬렉션으로 변환하거나, 불필요한 태그 기반 그룹화를 최소화하여 리스트 길이를 줄이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향후 업데이트에서 세부 설정 항목이 추가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밸브 측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패치 계획이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스크롤 조작과 같은 물리적 인터랙션을 감수하며 라이브러리를 관리해야 합니다. 관련 이슈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므로, 추후 업데이트 노트에서 개선 사항이 언급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