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설치나 로그인 절차 없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가상 기타 서비스 기토로(Guitoro)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도구는 컴퓨터 키보드나 모바일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실제 기타를 치는 것과 유사한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왼손으로 화음을 잡는 역할을 하는 문자 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H와 J 키를 사용해 스트로킹 동작을 수행한다. 아페지오, 단음, 척, 팜 뮤트 등 다양한 주법을 위한 전용 키도 배치되어 있어 단순한 클릭을 넘어선 연주 경험을 지향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화면의 코드 패드를 탭하고 손가락으로 현을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최대 다섯 개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하며, 넥 부분의 프렛을 탭하여 개별 음정을 낼 수도 있다. 이는 구글의 기타 두들보다 한층 진화한 형태로 평가받는다.
서비스에는 어쿠스틱, 클래식, 일렉트릭 기타 및 베이스 등 네 가지 악기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음원은 실제 악기를 녹음한 데이터를 사용하며, 각 키마다 15개의 코드가 제공된다. 총 51곡의 노래를 원곡에 가까운 스트로킹 패턴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학습 도구로서의 기능이 강조된다. 곡을 20%까지 느리게 재생하면 피킹 방향과 현이 울리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렛보드의 손가락 위치까지 표시해주어 기존 코드 차트나 영상 강의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세부적인 테크닉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Hacker News의 Show HN 게시판에 소개된 이 프로젝트는 약 489점의 점수와 128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커뮤니티의 반응을 얻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프렛보드의 방향이 일반적인 타브악표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웹사이트 종료 시 데이터 보존을 위해 독립 실행형 패키지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배포 계획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구형 아이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모든 기기에서의 최적화 여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