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17년 처음 선보인 차세대 로드스터의 새로운 버전을 최근 공개하며 기술적 진전과 판매 조건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초기 모델 등장 이후 거의 9년이 지난 시점에 이루어졌다. 그동안 리막 네베라 R이나 샤오미 SU7 울트라 같은 경쟁사들이 트랙 기록을 갱신하는 동안 테슬라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미뤄왔다.
시연 행사에서는 차량의 역동적인 성능이 강조되었다. 로켓 트림은 스러스터를 이용해 세미 트럭 위로 점프하고 공중에서 배럴 롤을 수행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 걸린 시간은 0.81초로 측정되었다.
이는 기존 가솔린 슈퍼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비행을 포함한 모든 기능은 상위 트림에 한정된다. 로켓 버전은 총 10개의 스러스터를 장착한다. 머스크는 이 스러스터가 컴프레서를 통해 자체 충전된다고 설명했다.
고음역대 기체 분출음이 발생해 시연은 야외에서 진행되었으며 관중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었다.
일반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본형과 퍼포먼스 트림에는 스러스터가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팬 기반 흡입 시스템을 통해 2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트림에 공통 적용되어 코너링 안정성을 높인다.
다만 비행이나 점프와 같은 특수 동작은 불가능하다.
판매 방식에도 엄격한 제한이 존재한다. 예약 사이트 기준 로켓 트림은 초대 전용으로 명시되어 있다. 스러스터가 포함된 스러스트 트림 역시 한정된 물량으로만 공급될 예정이다.
대다수의 수요는 스러스터가 없는 기본형과 퍼포먼스 모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주행 적합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초음속 기체를 분출하는 스러스터의 법적 허용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공공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운행하려면 해당 장치를 제거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생산 모델의 정확한 스펙과 가격 정보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