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제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그 이상의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바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이 2027년으로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BYD를 필두로 한 중국 기업들이 이 기술을 앞다퉈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기차 기술 전쟁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BYD는 이미 블레이드 배터리 2.0을 통해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최고 과학자 리안 유보는 4 월 회의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상업화의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2027 년 소량 생산으로 시작해 2030 년 대량 생산으로 이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BYD 만이 아닙니다. SAIC 모터 역시 지난해 세계 최초의 양산형 반고체 배터리 차량인 MG4 를 출시한 데 이어, 2027 년 완전한 전고체 배터리 차량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AIC 와 파트너인 칭타오 에너지는 이미 광치라는 이름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배터리는 1kg 당 400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해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기술 경쟁은 단순히 배터리 성능 향상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합니다. 2027 년이라는 시점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닌,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이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가속화하며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는 모습은 기술적 성숙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2027 년 이후 실제 양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입니다.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더라도 대량 생산 비용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관건입니다.
2027 년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이론적 단계를 넘어 실제 도로를 달리는 첫 번째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의 기술 성패가 향후 10 년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