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모터스의 진입형 모델인 에어 퓨어가 주행 중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로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루시드 차량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면서도 후륜구동 방식만 채택하고 있다. 동력 전달 계통의 문제가 발생하면 차량이 완전히 멈출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슈다.
리콜 대상은 2023 년 9 월 13 일부터 2024 년 12 월 12 일 사이에 생산된 4 세대 인버터를 탑재한 2023~2025 년식 모델 2,039 대다.
인버터 내부의 스위칭 모듈이 모터 진동에 의해 장기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에서 나오는 직류를 모터가 필요로 하는 교류로 변환하는 과정에 신호 끊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후륜구동 모델인 에어 퓨어는 인버터가 고장 나면 뒷바퀴를 구동할 동력이 사라져 차량이 정지하게 된다. 사륜구동 모델과 달리 보조 동력원이 없기 때문에, 인버터의 스위칭 모듈 고장은 곧바로 주행 불가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루시드 모터스는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특정 조건에서 구동계 고장 경고 메시지를 띄우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경고 메시지는 시동을 끄고 다시 켜면 사라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운전자가 실제 위험을 인지하기 전에 경고가 소멸할 수 있다는 점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리콜은 루시드가 양산 초기 단계에서 겪고 있는 부품 내구성 문제를 보여준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인버터의 물리적 손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성이 어떻게 개선될지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