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공간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이제 거실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디스플레이 기업 C Seed 가 이탈리아의 초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 손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N1 언폴딩 TV 부가티 에디션은 단순한 가전제품의 범주를 넘어선 예술작품 같은 존재감을 뽐냅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독특한 작동 방식에 있습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마치 현대적인 조각품처럼 접혀 있다가, 스위치를 누르면 45 초라는 시간 동안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다섯 개의 독립된 패널이 하나의 거대한 화면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더 밝아진 OLED 나 더 많은 디밍 존을 가진 미니 LED 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입니다.
디자인적 완성도 또한 기존 제품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단순히 로고를 부착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티의 최신 모델인 투르비용에서 영감을 받은 C 자형 라인을 전면 디자인에 적용했습니다.
프랑스 하이퍼카에서 직접 차용한 소재와 마감 처리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습니다. 화면이 펼쳐질 때 함께 드러나는 위즈덤 오디오의 스피커 시스템도 숨겨졌다가 나타나는 매커니즘을 공유합니다.
화면 크기는 110 인치와 137 인치 두 가지로 제공되며,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보다는 바다를 마주한 대저택에 어울리는 규모입니다. HDR10+ 호환성과 패널 간의 이음새를 숨겨주는 독자 기술이 탑재되어 화질 저하 없이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양방향으로 180 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은 공간 활용의 자유도를 높여줍니다.
이제 TV 는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하이퍼카를 만드는 브랜드와 접이식 TV 를 만드는 기업이 만나 탄생한 이 제품은 미래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이 흐름이 어떻게 진화할지, 그리고 일상적인 공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