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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차기작 ‘스트레인저 댄 헤븐’이 최근 게임 커뮤니티와 콘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시티스 오버뷰’ 영상 공개 이후, 1915년부터 1965년까지라는 방대한 시간대를 관통하는 서사 구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 ‘프로젝트 센트리’라는 가제로 불리던 이 작품이 구체적인 타이틀과 함께 근대화 과정의 일본을 무대로 삼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선 역사적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공개된 영상과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이 게임은 ‘용과 같이 6’과 유사한 실시간 액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전투의 폭을 한층 더 넓힌 것으로 보인다. 주먹이나 지렛대 같은 기본 무기뿐만 아니라 유리병, 의자 등 주변 환경에 흩어진 사물들을 즉흥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는 플레이어에게 전장 상황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전략적 요소를 더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2분 분량의 영상에서도 일본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한 맨손 격투부터 일본도, 부엌칼 등 다양한 무기를 오가는 액션이 시연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변수는 바로 50년에 달하는 서사적 깊이다. 1915년부터 1965년까지의 일본 근대사를 배경으로 삼는다는 설정은 단순한 배경 설명을 넘어, 게임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가 퍼블리싱코리아가 발표한 특별 방송 내용을 보면, 이 긴 시간대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주요 출연진 라인업, 주제가 등 작품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함께 공개되었다. 이는 게임이 단순한 액션의 연속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와 인물들의 운명이 교차하는 느와르적인 서사를 지향함을 시사한다.
현재로서는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Xbox 시리즈 X/S, PC 스팀, PS5 등 주요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사실만 명확하다. 다만, 50 년이라는 긴 시간대를 어떻게 게임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여낼지, 그리고 근대화 시기의 일본 전경을 얼마나 생생하게 재현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과거 시리즈에서 보여준 캐릭터 중심의 서사가 이번에는 시대적 배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출시일이 다가오는 올겨울, 이 작품이 제시할 새로운 액션과 서사의 균형이 게임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