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깊어가는 4월, 충북 진천의 문백면은 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농다리를 중심으로 축제의 들썩임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2026년 4월 4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체험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입니다. 충주시립택견단과 어린이택견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조선 후기 풍속화 대쾌도에 묘사된 옛 택견 판을 재현합니다. 재담가 원창환 사범의 익살스러운 해설과 함께 펼쳐지는 택견의 역동적인 동작은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내며, 특히 올해 2기로 구성된 어린이택견단의 참여는 전통 무예의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중원민속보존회의 풍물 공연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선 체험형 콘텐츠의 강화입니다. 진천군은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초평호 집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20m 길이의 집라인과 60m 세줄다리를 타고 초평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성인 5천 원, 청소년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진천의 대표 농산물인 오이를 활용한 이색 홍보도 눈에 띕니다. 개막식 당일에는 지역 농업인단체와 농협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진천 오이를 나누어 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하는 뜻깊은 시도였습니다.
축제장은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로 1032-11에 위치하며, 초평호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농다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됩니다. 다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시간이나 추가 행사는 날씨나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문의처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의 봄, 진천 농다리에서 역사와 자연, 그리고 새로운 즐거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축제 기본 정보
– 기간: 2026-04-04 ~ 2026-04-26
– 장소: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로 1032-11
–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열기
– 문의: 043-539-3603
– 지도: 지도 열기
## 프로그램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 진천문화원 충청북도 진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