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자가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K-패스 제도의 전용 카드인 ‘모두의카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카드를 통해 대중교통비를 결제한 뒤 일부를 환급받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상당수의 국민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해당 카드를 꾸준히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매달 평균 2만 1천 원 이상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단순히 카드 발급 건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 결제 내역과 환급 금액이 연동되면서 가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수단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상황에서, 이러한 제도적 지원이 교통비 지출 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환급 금액은 실제 대중교통 이용 빈도와 결제 금액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별 사용 패턴에 따라 절감 효과는 상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만 명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국민들이 제도적 혜택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