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해상 봉쇄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이란 경제에 즉각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는 15 일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이 같은 전망을 보도하며, 위성 분석업체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 경로가 차단될 경우 2 주 이내에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상 봉쇄가 실현되면 이란은 주요 수출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재고 관리가 어려워지고 현금 흐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산 시설 가동률을 낮추는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나리오가 단순한 일시적 중단이 아니라, 이란의 에너지 수출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해군의 작전 성공 여부는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급 균형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유 가격 변동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란이 2 주라는 짧은 기간 내에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제 시장에서의 공급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작전의 성패를 넘어, 해당 지역의 지정학적 위상과 에너지 시장 구조를 재설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