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미국과의 외교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지난 주말 양국 간 종전 협상이 무산된 직후였으나, 이란 측이 파키스탄을 중개자로 삼아 미국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이 15일 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이후에도 미국 측과 여러 차례의 메시지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파키스탄이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실질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간 대화의 가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발표는 협상 결렬 이후 외교적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록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은 다시 열리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을 통한 비공식적 메시지 교환이 지속된다는 점은 향후 관계 개선이나 새로운 협상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란 외무부는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이나 향후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파키스탄을 통한 소통 경로가 현재도 활발히 작동 중임을 강조하며 외교적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