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선을 개척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여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행보는 GS건설이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디지털 인프라와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GS건설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민간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 및 국영상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급성장하는 신흥 IT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현지 강점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GS건설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가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기존 주택 및 상업용 빌딩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 도시 계획이 결합된 복합 프로젝트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사업 착공 시점은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현지 규제 환경과 시장 반응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