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 시 32 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일대에서 서소문고가 도로 철거 공사 중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3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6 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사고 직후 구조 작업이 긴급히 진행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와 부상자 상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현장에 있던 인원은 시공사 관계자 7 명, 서울시 관계자 3 명, 외부 자문위원 1 명, 그리고 주행 중이던 차량 탑승자 1 명 등 총 12 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1 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6 대와 인력 62 명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30 여 명도 현장에 출동해 2 차 피해 방지를 위한 원거리 통제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고의 여파는 인근 철도 운행까지 차질을 빚게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붕괴로 인해 서울역 북쪽 구간인 서울역에서 신촌역 사이 열차 운행이 오후 2 시 36 분부터 중지됐다고 발표했다. 코레일 측은 서소문고가 도로 철거 공사 중 발생한 붕괴로 인해 상당한 운행 차질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희생된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장의 잔해 정리와 원인 규명 작업이 병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