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장중 8000선을 다시 한번 넘보며 시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오후 1시 43분 기준 지수는 전일 대비 585.67포인트, 즉 7.83% 상승한 8070.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장 초반부터 이어졌다. 시초가부터 전일보다 213.35포인트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 한때 8086.47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장의 급격한 반등은 전날의 충격적인 하락을 만회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전날은 ‘검은 월요일’이라 불릴 만큼 8.29%나 급락했던 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단시간에 7%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장중 변동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8000선이라는 심리 구간을 회복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다만, 이번 급등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거래량과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8000선 회복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근본적인 시장 변화의 신호인지에 대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