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 과정에서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방안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하나의 옵션”이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이란과의 대치 상황에서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에너지 자원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 확보까지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중 과거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상황에서 미국이 취했던 전략적 접근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는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 경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향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실행 시기나 방식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석유 통제권 장악을 공식적인 옵션으로 거론한 것은 미국 외교 및 안보 정책의 강경한 기조를 반영합니다. 이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석유 산업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장악 여부는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 가격 변동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