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년 4 월 23 일,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로 정근식 현 교육감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만중 예비후보가 단일화 수용을 거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경기 지역에서의 단일화 난항에 이어 서울에서도 진보 진영의 통합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했다. 강민정과 강신만 예비후보 역시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는 모습으로, 진보 단일화 과정이 예상보다 복잡한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후보 간 경쟁을 넘어 진보 진영의 선거 전략과 내부 합의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정근식 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결정된 직후 한만중 예비후보가 즉각 반발한 것은, 후보 간 경쟁 구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단일화 절차에 대한 불신이나 이견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강민정과 강신만 예비후보의 입장 표명이 지연되면서, 진보 진영이 서울 지역 선거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주목된다.
정치적 맥락에서 볼 때, 단일화 실패는 진보 진영의 표 분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보수 진영과의 대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진보 진영 내부의 결속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각 예비후보의 향후 행보와 진보 진영의 추가 조율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서울 교육감 선거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